과거에는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이 '비경제활동'의 상징이었지만, 2025년 현재 디지털 시니어는 그 개념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 제작, AI 숏폼 영상 활용, 전자책 출간 등 고령층의 디지털 경제 참여가 활발해지며, 이들은 새로운 형태의 경제 주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니어란?
디지털 시니어(Digital Senior)는 60세 이상 고령자 중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계층을 뜻합니다.
단순한 SNS 사용을 넘어서 콘텐츠 생산, 온라인 커머스, AI 활용 등 실질적인 디지털 경제 참여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은퇴 후에도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자신이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1인 창작자, 강사, 디지털 자영업자로 활동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블로그, 전자책, 쿠팡파트너스, AI 숏폼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정부나 지자체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도 적극적으로 연계되고 있습니다.
활동 영역 : 유튜브부터 AI까지
2024~2025년 사이 특히 주목할 트렌드는 유튜브 수익화에 도전하는 시니어 크리에이터입니다.
일상 브이로그, 요리 콘텐츠, 인생 경험 토크 등은 50~70대 구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조회수와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시니어들은 AI 기반 숏폼 제작 툴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자막 자동생성, 목소리 합성 등으로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문맹층으로 여겨졌던 시니어들이 이제는 기술을 익히고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시니어들은 쿠팡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이나, 스마트스토어에서 작은 취미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도 디지털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디지털 적응 배경
특히 1955~1963년생 베이비붐 세대는 고학력·도시거주 비율이 높고, 은퇴 전 직장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접했던 경험이 많아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이들은 단순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인 디지털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팬데믹 이후 줌(Zoom) 회의, 온라인 예배, 유튜브 학습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디지털 활용에 대한 실전 감각을 갖추게 되었고, 자기 계발과 소통을 동시에 추구하는 세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용 기술
실제로 유튜브 영상 제작 시 AI 자막 생성 툴이나 텍스트로 자동 더빙을 해주는 음성 합성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영상 편집 자체가 어려웠던 장벽이, 이제는 무료 앱과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캡컷 자동편집, 타입캐스트 음성 생성 등 접근성 높은 툴이 많아지며, 콘텐츠 제작의 진입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핵심 변화입니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
고령 인구의 디지털 경제 참여는 단순한 자기표현을 넘어서 다음과 같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만들어냅니다.
-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
- 노년층의 소득 보전 및 자립 강화
- 정신 건강 개선 및 사회적 고립 완화
-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확대
또한 정부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통해 지역 단위 지원책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청년과 장년이 협업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 : 일본과 미국
일본은 NHK와 지자체가 고령 유튜버를 발굴·지원하며, 실제 방송에도 시니어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디지털 고령화 정책을 실행 중입니다.
미국에서는 ‘시니어 테크 부트캠프’, 지역 커뮤니티 주도 교육, 실버 유튜버 연 3만 달러 수익 사례 등 다양한 창업·창작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과 지원
정부는 이에 발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과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스마트폰·키오스크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AI 영상 제작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사회 전환 기본법과 ‘시니어 AI 크리에이터 지원 공모사업’은 고령층의 콘텐츠 생산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는 디지털 시니어
2025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53%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며, 15%는 직접 SNS 또는 블로그에 게시글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23%는 '수익화까지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시니어 세대가 콘텐츠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마무리
디지털 시니어는 이제 소외 계층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경제 주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술은 나이의 장벽을 넘어서고 있고, 배움의 의지는 세대를 뛰어넘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시니어들이 스마트폰과 AI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경제센스연구소는 그 변화의 흐름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디지털 시니어는 단순한 변화의 수용자가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동반자이자 공동 창작자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 참고자료
- 케어유뉴스 (2025.05.27) - “시니어, 유튜브·AI 숏폼으로 제2의 경제활동”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 디지털 배움터 사업 개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 2025 디지털 포용 정책
이 글은 경제센스연구소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ChatGPT(DALL·E 3)로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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